목차
- why? 프로젝트하는 이유?
- who? 팀 구성?
- how? 어떻게 보고서를 만들것인가?
- when? 일정 관리. WBS?
- where? 연구한것을 발표하고 인지도를 높여라!
why?
학생들이 프로젝트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론 취직을 위해서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서 면접에 합격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러면 회사에서는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가? 일단 회사는 영리단체입니다. 수익이 나야 하는 거죠. 만약 수익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자선단체겠지요? 회사에서 프로젝트는 목적에 따라 크게 이윤창출과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이렇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컨설팅업체 같은 대부분의 보안업계의 경우를 리스크 매니지먼트라고 할 수 있고, 보안 장비를 만드는 업체는 이윤창출로도 볼 수 있겠네요.
프로젝트 주제는 어떻게 선정될까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예를 들어서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 포렌식’ 등이라서 관련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고, ‘블록체인’, ‘5G’, ‘AI’, ‘Machine Learning’ 등 핀테크나 핫한 주제를 선정할 수도 있습니다. 취업하려는 회사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결과물을 달리하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보안 솔루션 회사는 개발 형식으로, 인프라 운영이나 컨설팅은 분석 보고서 형식으로 만드는 것이죠.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컨설팅 업체는 고객사의 인프라 보안을 진단하고 시큐어코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 업무이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관심을 끌기에 개발 관련 프로젝트는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결과물 중심(Output-base)으로 평가가 됩니다.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물이 있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꼭 예상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더라도 비고 및 고찰한 결과와 프로젝트를 통해 본인이 얻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만약에 하기 싫은 주제인데도 팀원을 위해 억지로 할 필요까지 있을까요? 오히려 빠른 의사결정이 팀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프로젝트는 길면 1년 동안 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가짐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who?
팀원구성은 정말 중요하다. 일단 상호간의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프로젝트하는 동안 팀원 하나하나의 성격을 이해하기란 정말 어렵다. ‘왜 저럴까?’ 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넓은 이해심이 필요하다. (적당한 예시를 든건지 모르겠지만..) 특히 프로젝트가 망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팀원간의 갈등이기 때문이다. 구성원 한명한명이 어떤 분야에 특기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일을 분담해야만 한다. 빠른 시간안에 큰 효과를 내야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프로젝트 기간동안 사원들에게 월급도 주고 각종 혜택을 주면서 투자를 한 셈이다. 만약 결과가 나오지 못하면 누군가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특히 회사는 냉정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는 이러한 중압감을 느끼진 못할것이다. 학점관리에 소홀한 학생들 때문에 일명 ‘조별 과제 잔혹사‘가 일어나게 된다.
how?
보고서 작성 시 템플릿과 콘텐츠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결론은 둘 다 중요합니다. 템플릿은 보고서를 만드는 사람 또는 조직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 샘플만 봐도 어떤 회사의 것인지 알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템플릿입니다. 회사의 이미지이죠. 보고서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문서입니다. 템플릿은 보고서의 첫인상입니다. 첫인상이 안 좋으면 뒷장을 넘길까요? 첫 장을 보자마자 여러분의 문서 작성 능력을 어느정도 판가름하게 됩니다.
보고서를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양식이 달라집니다. 고객사? 콘퍼런스 발표? 제일 자유로운 양식이 콘퍼런스 발표입니다. 각각의 콘퍼런스마다 템플릿이 존재하는데 내용을 보면 글씨만 있거나 그림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고객사를 상대로 콘퍼런스 발표 형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어떨까요? 글씨만 있으면 지루하고 그림만 있으면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타이틀, 거버닝 메시지(Governing Message), 1도 1사, 키 임플리케이션(Key Implication), 페이지 번호는 꼭 필요합니다.
- 타이틀: 한 장표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한 것
- 거버닝 메시지: 컨텐츠의 내용을 간결하게 적어놓은 것
- 1도 1사: 하나의 그림에 꼭 하나의 설명이 들어가야 함
- 키 임플리케이션: 핵심 문구
그 외에 단어가 잘리지 않도록 신경쓴다거나 강조해야할 부분의 폰트를 두껍게한다던지 이텔릭체로 쓴다든지 뺄건 빼야한다.
좋은 보고서는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회사을 바꿉니다. 컨설팅을 왜 하는 걸까요? 고객사의 보안을 위협 실태를 알리고 시큐어 코딩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함이죠. 만약 고객사가 컨설팅 보고서를 통해 바뀌지 않는다면 과연 그 보고서는 좋은 보고서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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